무역학과 재학 중이고 공부기간 한 달 정도!
3학년이기도 하고,, 종강을 맞이해서
슬슬 자격증을 준비해볼까 하던 중에
마침 8월 1일 시험 예정인
국제무역사 1급을 공부해보기로 했다..^^
학교 다니면서 전공도 좀 배워서 아주 ""자신만만"" 했었는데
첫째 주 공부해보고 나서 기가 확 죽었더라지.
먼저 무슨 책으로 공부하면 좋을까 싶어서
여러 커뮤니티, 도서판매 사이트 후기들을 찾아봤는데
시험장에 가면 다들 빙글리쉬 닷컴에서 출판한
'퍼펙트 국제무역사 1급'을 들춰보고 있대서
팔랑귀인 나도 질세라 얼른 구매했다.
이거거든-
목차를 살펴보면 다른 책들은 시험 과목 순으로 공부하게 되어있는데
이 책은 시험과목 순서와는 다르더라도
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게 기초부터 정리되어 있어서
아마 다들 추천하는 것 같았음
나도 전공을 다시 훑으면서 차근차근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.
나의 한 달 공부계획은 대충
1주차 : 260쪽까지
2주차 : 529쪽까지
3주차 : 597쪽까지
4주차 : ~기출 돌려~
...이러했다.
어쨌든 전공자 쫀심이 있지 싶어서
""독학"" 한다고 여기저기 다 소문내고 다녔지만...
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 탓에 하루 공부시간이
최대 3시간에서 5시간 정도밖에 없긴 해서
안 그래도 한 달이 한 달같지 않았는 데다가,,
하루 공부해보니 아니나다를까
시간이 너무 부족할 것 같았고
(나는 3분 공부하고 20분 쉬는 멋진 집중력을 가졌음...)
260쪽까지는 무슨
100쪽까지도 못 끝낼 것 같아서
진도라도 빨리 뻬자 싶은 마음에
얼른 빙글리쉬 닷컴에서 인강 결제 했다.
저 이만큼 들었어요 : D
환급반이 있길래?
엥? 개이득아닌가? 돈 굳었네?
하는 아주 뻔뻔당당한 생각으로 결제함ㅋㅋ!
인강 계획은 위에 세웠던
책 계획이랑 맞춰보니까
1주차 : 33강
2주차 : 54강
3주차 : 59강
4주차 : 기출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
인강 해설을 듣기로 했다.
나는 원래 인강 배속을 즐기는 사람이라 2배속으로 들었다!
그래도 귀에 쏙쏙 꽂히는 선생님 발음
허허..감사합니다^0^
필기할 때, 그리고 중간에 기출문제 풀어주실 때만
잠깐씩 멈추고 다 들었다.
8부의 첫 번째 페이지
계획표에 없는 마지막 8부 무역관련 국제규칙(P.639~)
내용은 분리해서 시험 당일 날 지하철에서 속독했는데
이게 도움이 엄청 많이 됐다.
영어는 제대로 못 보고 해설만 읽어서인지
무역영어 파트에선 빛을 발하지 못 했고
나머지 과목에선 틀린 지문을 고를 때 되게 유용했어서
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8부를 간과하지 말고
미리미리 영어까지 꼼꼼히 읽었으면 좋겠는 작은 바람이 있다.
영어까지 읽었다면 분명 무역영어에서도 도움이 됐을텐데,,
괜히 아쉽다.
카메라 모양에 주목!
여기 맨 위에 카메라 모양은
이 책에서 '부가설명'이라 불리고 아주 자주 등장하는데
그동안의 빈출되는 문제를 풀기 위해
필요한 부분을 요약, 설명해놓은 거라
반드시 암기하려고 노력했다.
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입장에선
이런 세심한 포인트에서 안정감을 얻게 되는데
잘 표시해주어서 만족스러웠다.
남이 해주는 오답노트^0^
또, 기출에서 잘못된 선지만을 뽑아와서
파트별로 이렇게 정리해 놓았는데
책을 정독하고 나 이제 다 이해했다~
라고 생각할 쯤에
오답노트를 확인함으로써 더블체크가 가능해진다.
당연히 O일 거라 생각했던
선지 답이 X일 때
잠시 현타+멘붕이 오지만..
더 기억에 잘 남아서 시험에선 실수를 줄일 수 있다.
여기 부분을 눈에 많이 익혀두자!
대망의 8월 1일이 다가오고,,,
결과는 두둥!
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자격증
허허,, 턱걸이로 합격했다;
사실 시험 보고 나와서 시험 개말아먹었다면서
어떻게 문제를 이렇게 낼 수 있냐며
출제자들을 많이 원망했는데 이게 웬일이람 :3
ㅋ 붙었다 나 ㅋ
아무튼 뭐 공부하면서
내 공부법이 잘못된 점이 몇 가지 있다고 느꼈다.
나는 중간에 바꿀 수 없어서 밀어붙였지만
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
마음에 덧붙여본다.
1주차 : 260쪽까지 + 33강
2주차 : 529쪽까지 +54강
3주차 : 597쪽까지 + 59강
4주차 : 기출 돌리기 + 틀린 문제 인강해설
먼저 이거 못지켰음.
사실 넘나 당연함.
나는 mbti p인간임.
계획은 그냥 의욕 불태우려고 세웠음.
1주차가 밀리고 2주차가 밀려서
마침내 3주차가 되어서야 계획 세운 대로 진도를 맞출 수 있었다.
1주차부터 3주차동안
책에 포함된 예상문제를 제 때에 풀어보려고 했으나
이것도 4주차에 한 번에 몰아서 풀었고
기출도 가장 최신 회차부터 차례로 6회분 풀고
오답 정리를 하려고 했으나
밀린 예상문제를 푸느라 시간이 부족해
3회분까지밖에 못 했는데
이 두 가지가 가장 후회된다.
(파트가 끝나면 그 파트에 수록된 예상문제를 제 때에 풀고,
기출은 최대한 많이, 해설 꼼꼼히 하자.)
파트별 예상문제가 수록되어 있다
과목별로 예상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있는 책의 구성은
다 이유가 있는 거였는데ㅜㅠ !
그렇게 해야 그 파트 이해도가 최대로 올라가고
내가 어느 부분에서 취약한지 골라내서 쪽집게 공부가 가능해진다.
(=책에서 시키는 대로 하기!)
또, 사람들이 목이 터져라 기출을 강조하는 데에도 불구하고
시험 며칠 전에 솟아나는
근거없는 자신감이 나를 또 게을러지게 했다.
이 정도면 됐겠지 ~ 하는 썩은 마인드.
처음 국제무역사 1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,
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한 사람이라면
틀린 문제만 해설하는 것보다는
모든 문제 해설하기를 추천!
이론만 보았을 때 확실하게 이해되지 않거나
잘 외워지지 않는 이론,
특히 다들 걱정하는 무역규범은
기출을 풀어보면서 암기가 쉬워졌던 것 같다.
무작정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
어떤 것이 중요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
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
공부 시작 전에
퍼펙트 책에 표시된 목차별 중요도를 보고
어디 파트를 꼼꼼하게 이해해야 하는지 파악하고
기출문제를 눈으로 훑어보면서
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
어느 정도 익히고 공부하기를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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